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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건태 기자
재외동포청이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갖는 첫 대규모 공식 행사다.
16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 67개국 재외공관에서 모집한 교포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6박 7일간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역사 등을 체험하며 한인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재외동포 모국연수’를 진행한다.
이날 인천에서 시작된 1회차 모국 연수에는 전체 대상자 중 300명이 참가했다.재외동포청은 올해 말까지 모두 8회에 걸쳐 200∼300명씩 참가자를 나눠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들이 인천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에는 인천 지역 중·고교생 150명이 함께하며 상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했다.교포 청소년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기업을 방문하고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경주 문화 유적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재외동포청은 지난해 6월 개정된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인천 송도에 개청했다.재외동포청은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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