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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와 협력 강화 천명…"핵무기는 추구 안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개혁 성향으로 전해진 마수드 페제시키안(69) 이란 차기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미국의 압력에는 굴하지 않겠다면서 중국,홍명보 월드컵 감독러시아와는 협력을 유지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MENA 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차기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했다.
페제시키안은 대미정책과 관련해 "미국은 이란이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앞으로도 굽히지 않는다는 현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언명했다.
그러면서 페제시키안은 미국 등 서방이 우려하는 핵 문제에 대해서는 이란의 국방 독트린은 핵무기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은 점을 미국이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국제적 고립을 완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 페제시키안은 이웃국과 관계를 확대하고 유럽국과 관계도 개선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페제시키안은 이란을 지지해온 중국과 러시아를 평가하면서 이들 양국과 우호관계를 연속성을 갖고 지속할 생각임을 표명했다.
페제시키안은 중러가 어려운 시기에 꾸준히 이란 곁을 지켜왔기에 "우린 이 같은 우의를 소중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특히 러시아는 이란의 소중한 전략적 동맹이자 이웃이라며 계속해서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페제시키안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선 군사용 드론을 러시아군에 보낸다는 비난을 받기는 하지만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계획을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페제시키안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연관해 국제사회와 다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란은 국내용 원자력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변하지만 서방에서는 핵폭탄을 개발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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