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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인상은 옛말…에르메스·구찌 이어 루이비통,obras또 가격 인상
명품 업계가 최근 수시로 제품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obras지난달 에르메스와 구찌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루이비통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통상 연말·연초에 가격 인상을 해오던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면서 다른 브랜드들도 인상에 합류해 명품 물가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루이비통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또 가격을 인상했다.이번 인상으로 네오노에BB는 기존 258만원에서 지난 2월 274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290만원이 됐다.올해만 가격이 11%가량 뛴 것이다.캐리올 PM 모노그램은 340만원대에서 360만원대로 올랐고 포쉐트 메티스 이스트 웨스트 모노그램은 380만원대에서 410만원대로 6%가량 인상됐다.네오노에BB 모노그램과 마렐 에피,obras다이앤 모노그램 등 가격도 2∼5% 올랐다.
앞서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 구찌는 지난달 오피디아 미디엄 GG 토트백 등 일부 가방을 또 5∼8% 인상했다.에르메스는 지난 1월 로얄 로퍼,오란 등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가든파티 백 가격을 인상했다.가든파티 캔버스(사이즈 30)는 320만원대에서 400만원대가 됐다.
에르메스는 통상 연초에 가격을 한 차례 올려왔지만,obras올해는 상품군과 제품을 나눠 가격 인상을 단행해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나온다.지난 2월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은 올해 세계적으로 가격을 8∼9% 올릴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예물로 많이 찾는 시계 브랜드에서도 가격 'n차'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롤렉스는 매년 새해에만 가격을 한 차례 올려왔으나 올해 들어선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8% 안팎으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5%가량 가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