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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 대선 TV토론을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공화당이 연일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내각이 바이든 대통령을 해임해야 한다는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 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내각이 투표로 이를 부통령에게 넘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서 내각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는 겁니다.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29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바이든은 자유세계의 지도자로 계속 봉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그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것이지만,파울로 디발라 월드컵대선 때부터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2025년 1월 20일까지 많은 일이 잘못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사직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만약 바이든이 자신이 직무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내각이 헌법 25조를 발동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전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TV토론 때 바이든 대통령이 보인 모습을 지적하면서 "우리의 적들은 백악관에서의 취약점을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즐겁지는 않지만,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인 칩 로이 하원의원(텍사스)은 내각에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선언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AP,파울로 디발라 월드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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