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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크리스티누스 레알리지난해 43% 보다 소폭 하회
강제 징용 '제3자 변제' 일본 51%·한국 39% 찬성으로 큰 격차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현재 한일 관계가 좋다고 판단하는 국민들이 양국에서 약 절반가량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한국일보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일 관계가 좋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중 한국은 42%,일본의 경우 50%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기록한 43%보다 약 1%p 떨어졌지만 2년 연속 40%를 넘었다.일본은 지난해 기록인 45%보다 5%p 증가했다.일본에서 양국 관계가 좋다고 판단한 국민이 절반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2011년 조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과 꼬여있던 관계를 풀고 셔틀 외교를 복원했다.지난달 27일에는 약 4년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양국 간 의식 변화 또한 반영된 것으로 진단된다.
한미일 3개국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선 일본은 86%,한국도 7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미국과 중국 중 자국에 어느 나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냐'고 묻는 질문엔 일본은 미국이 73%,크리스티누스 레알리중국이 19%라고 답했다.한국에선 미국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8%,중국은 28%인것으로 나타나 중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응답자가 일본보다 소폭 높았다.
'역사 인식 문제가 있더라도 양국이 우호 관계를 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일본인은 전체의 57%로,'우호관계를 깊게 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한 41%를 웃돌았다.한국에서는 49%가 우호 관계 심화를 지지했고,어렵다고 답변한 사람은 50%에 달했다.
지난해 3월 한국 대법원이 판결한 한국 기업의 배상금 지급,즉 '제3자 변제'에 대해서도 물었다.이 판결을 인정한다고 답한 일본인은 51%(전회 57%),크리스티누스 레알리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39%였다.한국은 '인정한다'가 34%,크리스티누스 레알리'인정하지 않는다'가 61%로 일본과 다소 갈린 견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