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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율리엔 팀버동양·ABL생명 인수 검토 나선다고 밝혀
동양생명 "최대주주,율리엔 팀버우리금융지주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 체결한 상태"
ABL생명,율리엔 팀버어떠한 답도 내놓지 않아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비(非)은행 강화 전략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동양생명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절차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앞서 지난 26일 동양·ABL생명 패키지 인수와 관련해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두 회사 대주주와 비(非)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나 매각조건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높은 은행 비중을 탈피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오랜 기간 증권업,보험업 진출을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해왔다.
한편 동양생명과 ABL생명 각 사가 지난 3월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동양생명은 다자보험이 지분 42.0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다자보험 계열사인 안방그룹(지분 33.33%)이 2대주주다.또한 ABL생명은 안방그룹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그간 중국 다자보험이 국내 보험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동양·ABL생명은 꾸준히 잠재적 매물로 거론돼 왔다.
다자보험은 지난해에도 ABL생명 매각을 추진했지만,흥행에 실패하자 동양생명과 묶어 패키지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에 대한 관측은 분분하다.보험사의 가치를 미래 수익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과 순자산(자기자본)을 합해 따지기도 하는데,율리엔 팀버CSM 규모는 동양생명이 2조7000억원,ABL생명은 87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동양·ABL생명도 인수대상의 하나로서 M&A를 검토 중이나,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으며,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공시나 보도자료를 통하여 상세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양·ABL생명에 매각 진행과 관련한 본지의 물음에 동양생명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절차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율리엔 팀버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당사 최대주주로부터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 관해 25일 우리금융지주와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라고 답했다.
그러나 ABL생명은 관련해서 어떠한 답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