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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천안범시민대책위,“식민사관 뉴라이트 인사 임명…민주시민 배신하는 폭거”
이날 경축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윤석구 광복회 천안시지회장,캐나다 여자 월드컵 8강독립기념관 관계자 등을 포함해 보훈단체 대표,캐나다 여자 월드컵 8강시민,캐나다 여자 월드컵 8강온라인 신청가족 100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천안시립합창단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천안시장 기념사에 이어 천안시립무용단의 주제공연,캐나다 여자 월드컵 8강광복절 노래 제창,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천안시는 1987년 개관 이후 매년 열린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이 갑자기 취소되자 “전통과 맥을 이어가기 위해 자체 행사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날 독립기념관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없이 타 기관 주최로 개최되는 경축식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임을 모두가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립기념관은 김형석 관장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 8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취소를 공식화했다.
천안시가 진행하는 광복절 경축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독립기념관 입구 분수광장에서는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범시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천안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관했다.
대책위는 결의문에서 “독립기념관은 일제 식민지배와 민족분단의 아픈 역사를 딛고 조국통일을 실현하려는 온 겨레의 의지와 염원이 담긴 성지”라며 “그러한 독립기념관에 식민사관으로 일관하는 뉴라이트 인사인 김형석씨가 관장으로 임명된 것은 70만 천안시민들을 모욕하는 작태요 전국의 민주시민들을 배신하는 폭거”라며 김 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광복절 행사에 불참 의사를 밝힌 광복회와 독립운동가 단체들은 이날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별도의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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