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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재팬 기타큐슈시와 토지 취득 가계약
日정부 보조금 규모 최종 판단 재료될 듯
일본에 '전공정'만 둔 TSMC와 연계 주목
규슈내 제품제조 완결체제 구축 가능성도
[서울경제]
대만의 세계적인 반도체 후공정 업체 ASE그룹의 일본 자회사 ASE재팬이 일본 규슈 기타큐슈시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구마모토현에 진출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의 제품 양산을 앞두고 ASE의 진출이 TSMC와의 제조 연계 및 규슈 내 완결생산체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ASE재팬은 지난달 31일 기타큐슈시와 약 16ha의 시 소유 토지를 취득하는 가계약을 맺었다.기타큐슈시 와카마쓰구의 '기타큐슈 학술연구도시' 분양지로 취득액은 약 34억엔(약 316억원)으로 알려졌다.
ASE는 일본 국내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공장 건설을 염두에 두고 있다.다만,프리미어리그 팀그ASE재팬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프리미어리그 팀그다양한 조건을 판단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반도체 관련 공장 건설에는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규모가 진출에 중요한 판단 재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도체 제조의 후공정은 전자회로를 새기는 '전공정'을 마친 웨이퍼를 작은 반도체칩으로 만들고,프리미어리그 팀그조립과 검사를 거쳐 완성품으로 만드는 과정이다.전공정에서 진행되는 회로폭의 미세화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어 최근에는 후공정을 통해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전공정 위탁 생산 세계 최대 기업인 TSMC는 후공정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구마모토현 기쿠요초에서 연내 양산을 시작할 제1공장과 건설 준비가 진행중인 제2공장은 전공정에만 해당한다.지금은 일본에 후공정 공장이 없고,프리미어리그 팀그연구개발 거점이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있다.현재로선 TSMC가 구마모토에서 양산한 웨이퍼를 대만으로 운반해 최종 제품으로 가공해야 하는 만큼 다른 기업과의 연계를 포함한 후공정 대응은 업계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다.
ASE는 대만에서 TSMC와 협업 관계에 있으며 TSMC가 외주하는 형태로 후공정을 담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사히는 "ASE가 기타큐슈시에 진출할 경우 TSMC가 수주한 제품의 제조가 규슈에서 완결되는 체제가 갖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