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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무상 관리' 2~3년 그쳐…유료 서비스도 '비싸다' 지적가격이 최소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수입 프리미엄 침대'가 AS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무상 AS 기간을 짧게 책정하고,유료 AS 비용은 비싸게 책정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쓰는 것으로 알려진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는 침대 가격이 최대 10억원이 넘는다.
해스텐스는 초고가 침대인만큼,모델별로 저가 라인은 2년,고가 라인은 3년까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차등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연간 2회 매트리스 청소 등이 포함된 것이지만,무도 월드컵그 기간이 짧아 제품 구입 후 3~4년 차부터는 회당 7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케어 서비스는 소비자 선택이지만,천연 내장재를 사용한 침대의 경우 수시로 관리를 받는 것이 침대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통한다.
하지만 무상 기간 이후 6개월마다 유료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면 소비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무상 기간처럼 연간 2회,10년 간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면 1400만원이 소요되는 셈이다.또 이 같은 구체적 설명이 홈페이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관리비를 소비자가 사전 인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영국 왕실 침대로 알려진 인피니의 '바이스프링'의 가격도 최대 수 억원을 넘어서지만 침대 무상 케어 서비스는 제품별로 연간 1~2회만 제공된다.이 바이스프링 제품 역시 추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고객은 회당 15만~2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해스텐스의 관리비보다는 저렴하지만 연간 2회,10년간 케어를 받는다면 최대 4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최대 수억원에 이르는 '덕시아나' 침대의 경우는 무상 기간이 짧다는 지적을 받는다.회사 측은 AS기간을 20년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고객 부담이 전혀 없는 AS기간은 5년에 불과하다.이후에는 고객이 AS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특히 10년 이상 사용하면 매트리스의 일부인 '라텍스 탭' 부분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이 경우 최대 400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침대 일부를 수리하기 위해 국내 프리미엄급 매트리스 구입비를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국내 침대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입 프리미엄 침대 기업들의 서비스를 일종의 '상술'로 판단하고 있다.프리미엄 침대라는 점을 들어 연간 2회씩 청소 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익숙해지게 하면서,무도 월드컵유상 전환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국내 침대 업계 관계자는 "수입 프리미엄 침대의 경우 실제 해외 매장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유료 서비스 등을 이유로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비용을 전가하는 듯한 AS 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