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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에 2개월만의 최대 낙폭…"차익실현 후 순환매 시그널"
삼성전자는 외인 '사자'로 반등…"금주 마이크론 실적이 반등 분기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부진에 대표적인 수혜주인 SK하이닉스가 유탄을 맞았다.
24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1천원(-4.70%) 내린 22만3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25일 5.12% 하락 이후 2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장중 한때 1만4천원(-5.98%) 내린 22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액이 2천989억원으로,2024 lpl전체 종목 중 1위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를 1천5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이는 전 종목 중 순매수 규모 1위였다.
이 같은 반도체 주도주의 손바뀜 양상으로 인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원(0.75%) 오른 8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의 하락은 엔비디아가 지난 20일(-3.54%)과 21일(-3.22%) 연이틀 하락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9주 만에 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의 순매도세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주도주 차익 실현 후 순환매 시그널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AI 모멘텀으로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나 반락폭 역시 그만큼 큰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만,2024 lpl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추세적인 조정으로 보지는 않는 분위기로,2024 lpl금주 예정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이재원 연구원은 "D램 가격이 상승세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의 업황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며 "금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반등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한국 시간 오는 27일 새벽 3분기(3~5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최근 월가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12~2월)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당일 주가가 급등했고,2024 lpl국내 증시 반도체 대형주도 순매수세 유입과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지속된 주가 상승에 따른 버블 우려도 제기된다"며 "관련 우려를 불식하려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전망) 상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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