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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 다기능
UAE 이어 두번째 조 단위 수출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에‘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리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2’의 다기능 레이다(MFR·사진)를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8억669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다.
천궁-2를 개발한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총 32억 달러(약 4조27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천궁 1개 포대는 다기능 레이다,수직발사대,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한화시스템은 이 중 다기능 레이다를 개발 및 공급한다.한화시스템의‘조 단위 수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11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로 천궁-2 MFR을 수출한 이후 두 번째다.
천궁-2 MFR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시스템이 함께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쳤다.특히 중동 수출형은 최신형 레이다인‘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다’를 탑재했다.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뿐 아니라 적 탄도미사일까지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천궁-2 MFR이 여러 개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탐지,2002 월드컵 스페인 스쿼드추적,2002 월드컵 스페인 스쿼드피아 식별 △전파방해(재밍) 대응 △유도탄 포착,2002 월드컵 스페인 스쿼드추적,2002 월드컵 스페인 스쿼드교신 등 복합 임무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UAE 수출로 확보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 조건과 요구에 맞게 개량한 후 공급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최첨단 레이다를 공급한다”며 “중동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가며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