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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유튜버 침착맨이 “그냥 홍명보 감독이 싫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사과했다.
침착맨은 “오늘 핫이슈 이것저것 들쑤시다가 축협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홍명보 감독이 그냥 싫은 거 아니야’라는 제 말에 많이 화나신 것 같다.열 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사안에 접근할 때 어떤 가정을 던진 뒤에 아닌 것들을 잘라 나가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문제는 말투였다.단정 짓듯이 말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도 문제지만 누적돼온 히스토리가 있는데 말투나 표현이 그런 절차와 관련된 일을 무시하고 (축구 팬을) 무지성 팬으로 만드는 화법이 됐고 예의가 없었다고 인정한다.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침착맨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두고 “뭐가 문제인 거냐.결국 홍명보가 싫다는 거 아니냐”며 “나는 절차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만약 협회가 얘기도 안 하고 EPL 맨체스터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를 데리고 왔으면 불만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은 위르겐 클린스만(60) 전 감독의 경질 후 약 5개월 만에 이뤄졌다.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울산HD 감독을 차기 감독에 선임하며 현직 K리그 감독을 빼 와 국내 리그를 무시하는 게 아니냐는 팬층의 비판이 일었다.또 외국인 지도자와 달리 면접 절차 없이 감독을 선임해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