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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반도체 칩에 새겨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대만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의 최신 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TSMC에 칩 생산 주문량을 25% 늘렸습니다.
공식 출시 전부터 글로벌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생산 주문을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과 델,
밀란 대 엠폴리구글,
밀란 대 엠폴리메타,
밀란 대 엠폴리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가 결합된 AI 서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칩 모델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엔비디아뿐 아니라 TSMC를 비롯한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과 테스트 업체까지 주문이 밀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출하량이 10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은 올 4분기 정도에 본격적으로 데이터센터에 설치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연내에 블랙웰 판매를 통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시장 장악력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10년 이내 16배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파격 전망도 나옵니다.
테슬라와 아마존에 대한 초기 투자로 유명해진 영국의 제임스 앤더슨은 "가장 낙관적으로 보면 엔비디아의 잠재력은 이전에 본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높으며 수십조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50조 달러(약 6경9천1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밀란 대 엠폴리현재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을 다 합친 것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앤더슨은 지난해 이탈리아 아그넬리 가문의 지주회사와 손잡고 링고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를 설립한 투자자입니다.이 펀드는 현재 6억5천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펀드에서 투자 비중이 가장 큰 것이 엔비디아입니다.
그는 이런 파격적 평가 배경을 관련 칩세트 수요 증가에서 찾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AI 반도체 수요 실질 성장률이 연간 약 60%에 달하는데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 매출이 60% 성장하고 마진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엔비디아는 주당 1천350달러의 순익과 주당 약 1천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당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5%라고 가정하면 10년 후 엔비디아 주가는 2만 달러가 될 수 있습니다.시가총액으로는 49조 달러입니다.현재 S&P 500지수에 속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이 약 47조 달러입니다.
앤더슨은 이런 결과가 나올 확률을 10~15%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AI의 발전과정은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으며 엔비디아 주가가 35~40% 이상 하락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 경우 주식을 더 많이 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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