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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분양가 3500만원대 예상…국평 10~12억원대
장위뉴타운 1.6년전 분양가 대비 2억 높아…안전마진 낮아
"신축효과·분양가 상승 기조…흥행 성적 '이상무'"[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장위뉴타운 대장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잠정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12억원을 웃도는 알려졌다.앞서 2022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보다 2억원 가량 높은 수준으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평(3.3㎡)당 평균 분양가를 3507만원으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을 신청했다.HUG 보증 심사를 마친 후 구청이 승인하면 최종 분양가가 확정된다.
장위뉴타운은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장위 뉴타운 중에서도 대장단지로 불리는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33층,월드컵 호날두15개동 총 163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84㎡ 분양가는 타입별로 10억 중반~12억원대로 알려졌다.
고금리,월드컵 호날두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 단지 분양가는 1년 6개월 전 분양했던 인근 단지에 비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2022년 12월에 장위 자이레디언트의 경우 3.3㎡당 2834만원이었다.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며 초기 계약률이 60%에 미치지 못했다.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793가구가 계약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았고,월드컵 호날두무순위 청약과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이후 완판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공사비 급등,월드컵 호날두공급부족 전망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에는 수분양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높은 분양가로 인해 주변 시세 대비 안전마진은 없지만 신축 희소성으로 인해 무난한 성적이 예상된다.
실제로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3월 11억 3475만원에 거래됐다.현재 호가는 11억원 후반~12억원대 수준이다.같은 평형 최고 분양가가 10억 2300만원이었는데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장위6구역은 고분양가로 평가되지만 청약 성적은 무난하게 나올 것”이라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지만 신축이라는 이점과 분양가 상승,월드컵 호날두공급 부족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인근 지역에서 청약을 기다리던 수요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