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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상처에 구더기가 들끓는 리트리버 한 마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됐다.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은 지난 16일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 크게 다친 리트리버가 발견됐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과 동영상에 따르면 주차장 한 구석에 목줄을 찬 리트리버 한 마리가 누워 있었다.리트리버는 고통스러운 듯 숨을 헐떡였고,월드컵 군대엉덩이와 등 부근에는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살을 파고들어 바글거리고 있었다.
보호소 관계자는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최소 35㎏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리트리버는 응급처치 후 입원 치료를 받았다.검진 결과 자궁축농증,월드컵 군대심장사상충 감염,신부전,빈혈,탈수,염증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소 측은 리트리버가 치료받고 살 수 있도록 소액이나마 기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끔찍하다" "눈으로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 "완치하길 바란다" "구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이와 함께 "목줄까지 있으면 주인이 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버리나" "유기한 사람은 꼭 돌려받길 바란다" 등 공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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