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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美 역사상 가장 위험한 대통령"
"바이든,아시안컵 귀화선수노동자 대변한다면 크게 이길 것"
"TV토론 모습은 '끔찍'…앞으로 더 잘해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진보 정치의 상징 격인 버니 샌더스(82) 상원의원이 TV토론 졸전 이후 고령 논란으로 재선 도전 포기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81)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샌더스 의원은 “해야 할 일은 바이든을 정점으로 해서 노동자 계층과 함께 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노동자 계층을 대변한다면 “그는 이길 것이며,그것도 크게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보인 모습에 대해 “끔찍했다”면서도 “그는 그 이후 나아졌으며,앞으로 재차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정책”이라고 밝혔다.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은) 미인대회나 그래미상 시상식이 아니라,아시안컵 귀화선수누가 노인,아시안컵 귀화선수어린이,노동자 계층,가난한 사람 등 이 나라의 광대한 대중과 함께하는지에 대한 경쟁이라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 후보는 분명히 조 바이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 정가에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 물색이 한창인 가운데 샌더스 의원은 해당 후보 물망에 오르는 것에 대해 일축했다.그는 “나는 버몬트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며 “그것이 현재의 내 주안점”이라고 답했다.샌더스 의원은 대선과 함께 오는 11월 치러지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한 뒤 2007년부터 연방 상원의원(임기 6년)으로 재임 중이다.미국의 대표 진보 정치인으로 미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과 인종 간 불평등의 완화를 지속해 주장해왔다.
현재 버몬트주 무소속 상원의원이지만,각종 표결 등에서 민주당과 노선을 함께하고 있다.2016년과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각각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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