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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회의 의사록 공개
“2% 향해 계속 진전 확신 필요”
“경제 약화에 대응할 준비돼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진전되고 있지만 금리를 인하하기엔 우호적 지표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연준위원들은 3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경제 지표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또 몇몇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거나 반등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반면 다수 참석자는 “통화 정책이 예상치 못한 경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위원들은 총수요가 노동시장 여건과 맞물려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아시안컵 과거중·저소득층의 가계 재정 부담이 소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 등을 우려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6월 11∼12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연준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바 있다.
의사록 내용은 사실 예상을 빗나간 것은 아니다.FOMC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가장 최근 물가 지표가 올해 초보다 긍정적이었고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추가로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선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준은 통화정책 변화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예측이 아니라 데이터에 의존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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