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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비가 내린 전남과 경남 지역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에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6시 기준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곳은 모두 7곳.
전남 순천과 광양,월드컵 9회 연속보성,장흥,경남 사천과 거제,하동 지역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150mm 안팎의 장맛비가 쏟아져 지반 붕괴가 우려되는 곳들입니다.
이밖에 충남과 전남,경남의 9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산사태 특보 지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후 들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중부지방에서도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중부지방까지 끌어올리며,남해안의 비는 잦아들겠지만 중부지방으론 빗줄기가 더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경기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mm 이상,서울과 충청 북부도 최대 30에서 6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낮 잠시 약해졌다가,내일 밤 또다시 강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 북부 최대 250mm 이상,서울과 경기 남부,강원내륙 최대 150,충청 최대 120mm 등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전망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강약을 반복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고돼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다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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