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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의 말 못 할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탈모입니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면 자존감도 낮아질 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냉각 모자를 사용하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는 국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전 유방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은 이형란 씨.
고통스러운 치료는 잘 견뎌냈지만,
2018 월드컵 문선민 접기부작용으로 찾아온 '탈모'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형란/유방암 경험자 : "완전한 탈모,거의 '골룸' 정도의 탈모였었고요.어디에다가 이야기도 못 해요.'아니,
2018 월드컵 문선민 접기암 치료하는데 그 정도는 견뎌야지'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 본인은 너무 불편하거든요."]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항암치료 환자의 탈모를 줄일 수 있는 '냉각 모자'를 국내 처음 도입했습니다.
냉각 모자는 영하 4도의 냉각액이 든 실리콘 모자로,
2018 월드컵 문선민 접기항암 주사를 맞는 동안 환자의 두피를 차갑게 만드는 의료기기입니다.
임상시험 결과 냉각 모자 없이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지속 탈모 비율이 50%인 반면,
2018 월드컵 문선민 접기냉각 모자를 쓴 환자는 14%에 불과했습니다.
탈모 위험이 3분의 1로 낮아진 겁니다.
탈모가 생기더라도 이 모자를 쓴 경우엔 머리카락이 더 빨리,굵게 자랐습니다.
[안진석/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두피의 온도를 낮춰 두피로 가는 혈액량을 줄임으로써 항암제가 두피에 더 적게 전달되고 모낭의 대사가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항암제에 의한 영향을 적게 받는…."]
냉각 모자는 암 환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탈모 예방법'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선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신의료기술 신청 단계로 빠르면 올해 말 정식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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