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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염산 풍경구 지표면 온도 81도 기록
[서울경제]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신장 위구르자치구 투루판 분지의 지표면 온도가 섭씨 81도까지 치솟았다.
26일(현지시간) 관영 중국중앙(CC)TV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에 속한 화염산 풍경구의 지표면 온도는 지난 23일 오후 3시 35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섭씨 81도로 측정됐다.
중국의 화염산은 붉은 사암으로 이뤄져 햇빛을 받으면 불타는듯한 모습으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중국 고전소설‘서유기’에서 화염산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겪던 삼장법사 일행이 철선공주의 부채‘파초선’으로 불을 끈 손오공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는 고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이곳에는 손오공이 사용한 무기인 여의봉 모양의 온도계가 설치돼 지표면 온도를 보여준다.
지구 온난화의 여파가 지구 곳곳에 미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중국은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같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때 이른 고온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12일에는 허베이성 중남부와 산둥성,실시간 챔스허난성,실시간 챔스산시성 남부,실시간 챔스안후이성 북부 등의 지표 기온이 60도를 웃돌았고 일부 지역 지표 온도는 70도를 넘기도 했다.
중국 기상국은 이날 예보를 통해 “중국 북부는 당분간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장,산시성 관중지방,실시간 챔스화베이 평원 등지에서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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