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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맞은 하이트진로…글로벌 비전 2030 선포
‘편하게 한 잔,한 잔 후 가깝게‘진로의 대중화’선언
2030년까지 해외시장 소주 매출액 5000억원 달성 목표

“하이트진로 브랜드를 주축으로 세계주류시장 중심이 되고자 한다‘진로’(JINRO)만의 독보적인 시장을 구축해 진로의 대중화를 실현하겠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가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하이트진로 제공 국내 식음료업계 첫 100년 기업이 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소주의 세계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세계 시장에서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실현,소주 연간 해외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는‘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중·단기 해외 사업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소주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 하이트진로 브랜드를 주축으로 세계주류시장 중심이 되고자 한다”며 “100년 기업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국내외 주류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 소주를 세계인들이 즐기는 주류 카테고리로
 
새로운 비전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주류시장에서‘진로’(JINRO)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진로의 대중화’를 제시해 세계인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주류 카테고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담았다.“편하게 한 잔,일본 u-23 선수한 잔 후 가깝게”라는 새로운 글로벌 태그라인 아래,진로의 대중성을 전달해 술 이상의 인간관계 소통의 수단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주요사업은 소주,맥주,기타주류(발포주·과일리큐르) 등이다.하이트진로는 해외시장에서 과일소주와 일반 소주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소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2016년 8개국에 불과하던 우선 공략 국가를 현재 17개국으로 확대해 운영하는 등 지속해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해온 결과,현재 총 80여 개국으로 공식 수출 중이다. 
 
2022년 유로모니터에서 실시한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별 조사 기준에 따르면,일본 u-23 선수소주에 대한 인지 수준이 평균 약 88.6%를 기록했고,일본 u-23 선수2017년 대비 2022년 전 세계 소주 판매 규모는 약 2.5배 확대되는 등 급성장하며 소주는 세계적 주류 카테고리로 성장했다. 
 
진로 소주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12.6% 성장을 기록했으며 22년째 전 세계 증류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1억 상자 판매를 돌파했고,소주 단일 품목으로 1억달러 수출 업적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가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하이트진로 제공 ◆ 소주 해외 매출 5000억 달성 목표
 
하이트진로는‘진로(JINRO)의 대중화’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판매 외형을 확보하고자 2030년까지 소주 해외 연간 매출액 5000억원 돌파를 달성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먼저 해외 시장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과일소주의 신제품 개발 및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전 세계 소비자 유입을 지속하고‘레귤러 소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황 전무는 “대한민국을 넘어‘오늘의 소주’가 있기까지 전방에는 늘 하이트진로가 있었다”며 “이제 세계인들은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즐겨 마신다.하이트진로 역사가 세계 소주의 역사가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2030년까지 소주로만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1968년 베트남 첫 수출 이후,일본 u-23 선수2016년 하노이에 법인을 세우면서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2018년에는 호치민 지사를 설립해 현지 공략을 강화했다.하이트진로는 판매 외형 확장에 따른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 단지 안에 첫 해외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2026년 완공 예정이다.초기 목표 생산량은 1000만 상자다.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지역에 소주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소주 세계화를 위한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액 약 1억2000만 달러(약 1556억원)를 기록,5년간 연평균 17.1% 증가했다.올해는 1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이같은 결과는 전략 국가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가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하이트진로 제공 ◆ 해외수출 거점 공장 건립… 2026년 첫 생산 목표 
 
베트남은 내수시장 잠재력과 인구 소비능력 성장세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국내 식품업계가 해외시장 첫 공략지로 삼고 있는 곳이다.약 1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데다 2023년 기준 중위 연령이 32세로 젊다.K콘텐츠와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 우리 기업에 우호적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류시장의 95%를 맥주가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하이트진로의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을 기록,일본 u-23 선수2023년 현지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참이슬과 진로뿐만 아니라 저도주인 자몽,청포도,일본 u-23 선수자두,딸기,복숭아 5종의 달콤한 과일 맛이 나는‘~에 이슬’시리즈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주류시장에서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레귤러 소주의 맛이 생소한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음료수와 혼합한 형태로 시음을 권유하며‘경험’과 함께‘진로’(JINRO)라는 브랜드를 인지하게 한다.최종적으로는 베트남 소비자들도 한국인들이 즐기는 음주 방식으로 한식,현지식과 음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베트남은 향후 10년 내 중산층 소비자 계층이 36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체 인구 중 중산층 소비자 계층이 2000년에는 10%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40%까지 늘어났다.2030년에는 75%에 다다를 전망이다.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인 데다 저렴한 인건비로 투자 매력도도 높다. 
 
베트남 시장 공략을 발판삼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신규 전략 국가를 육성시켜 거점을 마련해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더불어,국가별로 가정시장뿐만 아니라 유흥시장으로도 영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컬 프랜차이즈 계약과 지역 내 핵심 상권을 우선 공략하고 거점 업소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베트남은 매년 체인형 대형마트,편의점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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