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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인 아리셀 측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아리셀은 김앤장 변호사들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전체 변호인단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앤장 변호사들은 전날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아리셀과 박순관 대표의 자택 등지에서 합동으로 실시한 압수수색 당시에도 현장에 입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수사당국의 본격적인 수사 과정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사망자는 내국인 5명,월드컵 경기장 먹거리외국인 18명(중국 17명,월드컵 경기장 먹거리라오스 1명)이다.
사망자 중 17명은 신원이 확인된 상태이며,나머지 6명은 DNA 감정이 진행 중이다.
아리셀은 화재 발생 19일 전인 이달 5일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안전 컨설팅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화성소방서 관계자들은 직접 아리셀에 방문해 관계자 2명을 상대로 아리셀이 보관하고 있는 위험물 취급 방법과 화재 발생 시 조치,월드컵 경기장 먹거리대피방법 등을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리셀은 올해 3월에도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 위험성을 지적 받았다.화성소방서는 올해 3월 28일 아리셀에서 소방활동자료조사를 실시하고 화재 가능성과 인명 피해를 경고했다.
소방 측은 "3동 제품 생산라인 급격한 연소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있음"이라고 짚었다.또 "사업장 내 11개동 건물위치는 상황발생시 급격한 연소로 인한 연소확대 우려가 있다"라고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화재 발생 직전에 이뤄진 두 차례의 조사 및 교육에도 아리셀에선 화재 사고로 31명이 사상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월드컵 경기장 먹거리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인재(人災)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