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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이 울리자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위로 뛰어들어 보호했고,코파코파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와중에도 몸을 일으켜 세운 뒤 불끈 쥔 주먹을 위로 향했다.이어 긴급 대피해 현재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치전문매체‘더 힐’보도를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상황을 시간대별로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컨트리가수 리 그린우드의 노래‘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에 올라 유세장에 모인 군중에게 손을 흔들며 6시5분 노래가 끝날 때까지 서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에서 불법 입국자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 재임 시절 불법 입국이 증가했다”고 말하는 순간 몇 발의 총성이 들렸다.
그는 곧바로 오른 손으로 자신의 귀와 목을 만지며 단상 아래로 몸을 숙였다.미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몸을 날렸다. “엎드려,엎드려,엎드려” 라는 외침과 함께 군중의 비명이 들렸다.
경찰들이 “잠깐,코파코파잠깐,코파코파준비,코파코파움직여” 등 말하는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들렸다.
잠시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섰고 요원들이 그를 둘러쌌다.경호원들이 “움직이라,움직이라”고 외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면서도 청중을 향해 괜찮다는 듯이 수차례 주먹을 쥐며 들어보였다.그는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무대 밖으로 퇴장하면서도 주먹을 들어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총성이 울린 지 몇 분 만에 유세 현장을 떠났다.
비밀경호국(SS)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밝혔고,코파코파트럼프 선거 캠프도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경호 요원들에게 사살됐고,유세를 지켜보던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격 발생 당시 주말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연설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난 그가 안전하고 잘 있다고 들어서 감사하다”며 “질(영부인)과 난 그를 안전하게 한 경호국에 감사하다.미국에서 이런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우리는 하나의 나라로 단결해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지 2시간30분 가량 지난 시점에 직접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며 “나는 웅잉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