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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마작 전적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장례 등 유가족 지원 나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전곡리 공장 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망자 장례 지원 및 유가족 지원에 나선다.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성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장례지원반 ▲유가족지원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되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화성시는 현재 화성시 소재 5개 장례식장에 분산해 안치돼 있는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를 지원하게 되며 사망자들의 상당수가 외국인인 점을 감안해 통역을 배치하고 사망자별 담당자를 정해 유가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로 인한 대기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주변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전달해 2차 피해를 막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소방서,마작 전적경찰서,마작 전적외국인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별도로 피해통합지원센터가 시청 5층 대회의실에 설치됐다.
화재 발생 직후 주민 대피 및 긴급 지원 지시.사고 수습에 총력
앞서 정명근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 수습에 나섰다.
먼저 정 시장은 화재 직후 연기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대피를 지시하는 한편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외부 활동 자제를 알렸다.
정 시장은 또 하천으로 통하는 배수문을 닫아 화학물질이 섞인 소방수가 하천을 통해 바다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2차 피해를 방지할 것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중상자 및 유가족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화성시는 이 밖에도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화재 이후 한강유역환경청 대기 측정 결과 유해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정명근 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맞아 시는 소방 당국과 함께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며 "인명피해에 따른 행정 지원 및 연기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 방지 등 시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