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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수리산 도립공원을 관통하고 군포지역을 지하터널로 통과하는 시흥~수원 민자도로사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2020년부터 추진 중으로 시흥 금이동 도리분기점에서 의왕 왕곡동 왕곡나들목을 잇는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를 신설한다.
노선은 총 15.2㎞로 시흥,안산,알이티파크 대 알나스르안양,군포,의왕,알이티파크 대 알나스르수원 등을 지나며 도심 시가지는 물론 수리산 도립공원을 터널로 관통하는 등 터널 5곳과 교량 29개를 건설한다.
시민단체협의회 측은 이 도로가 개설될 경우 기존 대체도로에도 불필요한 비용의 중복투자,알이티파크 대 알나스르계획노선 지역주민 반발,수리산 도립공원 생태계 파괴 등이 우려된다며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더욱이 국토교통부의‘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도 시흥~수원 도로 건설계획은 수록되지 않았다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도로가 아님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도로가 개설되면 경기남부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시간이 30분 빨라진다고 하지만 이미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는 등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노선 신설보다 기존 도로 활용이 합리적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군포 구간의 경우 대부분 지하터널로 통과하지만 경기도가 이 같은 사실을 군포 시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며 민자도로공사로 수리산 도립공원의 생태계 파괴 우려와 생활환경에 미칠 영향,사업추진 여부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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