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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을 당하면서 15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보안 계획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 당국은 인근 지역에서 경비 인력을 지원받고 검문소를 늘리면서도 시위를 비롯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14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캐벌리어 존슨 밀워키 시장은 경찰관 1천600명 이상을 전당대회 보안을 위해 배치하고 인근 지역으로부터 추가 인력 수천 명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존슨 시장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이후 보안 우려가 커진 것을 이해한다면서 "안전한 전당대회뿐 아니라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5만여명 이상이 밀워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 지역 주요 건물 주변에는 검문소 설치와 대중교통 운행 통제 등 엄격한 보안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는 총기를 공개적으로 휴대하는 것이 가능한 '오픈 캐리'(Open-Carry) 법이 있는 지역이다.
미 비밀경호국은 전당대회 기간에 일반 행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구역에서는 오픈 캐리 원칙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지역은 일반 행인이 접근할 수 있는 바깥 구역,신원이 검증된 직원과 입장권을 지닌 이들만 접근할 수 있는 안쪽 구역 두 곳으로 구분되며,8월 25일 야구비밀경호국의 사법권은 안쪽 구역에서만 적용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에 인근에서 열리는 대규모 반대 집회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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