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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CD를 넘어 OLED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은 모빌리티,삼 쩜삼XR(혼합현실) 등 신성장 산업으로의 디스플레이 확장을 통해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최주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4'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 슬로건은 '웨이크 더 프레임'으로 TV,삼 쩜삼스마트폰,모니터 등 전통적인 제품군을 벗어나 모빌리티,삼 쩜삼XR 등 신성장 산업과 함께하는 폴더블,삼 쩜삼롤러블 등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변화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전시회에는 해외 기업 참여율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작년보다 3배나 많은 바이어가 참여했다"며 "K-디스플레이 전시가 국내 행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제 행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의 급부상 있고 한국의 시장 점유율 33%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현실을 접하고 있다"며 "LCD 사업 축소와 중국의 OLED 진출로 디스플레이 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모빌리티,삼 쩜삼XR 등으로 무한한 디스플레이 시장 확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의 주력 분야인 OLED가 확대되는 시점인 만큼 국내 소부장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OLED 공급망 안정을 찾는 기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도 "한국이 디스플레이산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이 후발주자들의 추격으로 많은 어려움 있지만 민관이 함께 힘을 합치면 좋은 성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정부도 디스플레이 산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술 ▲투자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OLED가 XR 등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마이크로LED도 8년간 대규모 R&D를 추진하고 기업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업들의 투자도 전폭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일몰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R&D 세액공제도 연장하고 마이크로 LED가 국가전략기술로 반영돼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산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지원도 하겠다"며 "기술경쟁력 원천인 양질의 인력이 양산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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