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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최초의 카지노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 전망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전망도 '쾌청'
뚜렷한 완성차 판매 낙수효과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필두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2분기 실적에서도 순항할 전망이다.완성차 사업의 연이은 호조가 그룹 전반에 활력을 심어주는 모양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실적 개선이 가장 돋보이는 계열사는 기아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기아는 2분기 매출 27조6277억원,영업이익 3조59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27%,5.67% 증가했다.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효과와 SUV,하이브리드차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직면했지만,대체재인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실히 구축해 실적 유지가 가능다는 게 기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선 쏘렌토와 스포티지,셀토스 등 SUV 라인업은 물론 미니밴 시장을 독식하는 카니발 판매가 호조세다.
계열사의 '맏형'인 현대차도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 43조7623억원 영업이익 4조1382억원이 예상된다.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2.3%) 감소한 것이지만,매출액은 3.58% 늘며 외형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올해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불구,최초의 카지노이 같은 실적은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순항과 기아의 약진은 자연스럽게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기준 현대모비스 매출액의 43.0%가 현대차,35.3%가 기아에서 나왔다.현대모비스 전체 매출의 80%가 현대차와 기아 거래를 통해 이뤘다는 의미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92% 감소한 14조7565억원에 그치지만,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6781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종합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도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사업은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해운업으로 크게 나뉜다.현대차와 기아가 만든 완성차의 해외 판매,부품 공급,완성차 운송 등을 현대글로비스가 맡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428억원,4189억원으로 예상된다.이는 전년 대비 3.18%,1.5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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