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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외 건설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건설사 수와 건설생산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기술혁신과 신사업 창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건설경제산업학회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의 위기진단과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김영덕 한국건설산업 선임연구위원은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기업의 혁신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내 건설시장은 민간건설시장의 성장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해외 건설시장의 경우 최근 회복세가 뚜렷해 해외건설 수주는 2020년 이후 300억 달러 이상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0년 이후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은 주택부문이 견인하고 있고,해외건설시장은 2027년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시장은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건설사 수는 지난 2010년 이후 지난 10년간 9만8859개사에서 15만8401개사로 확대됐다는 것이다.이에 1개사 당 평균 매출액은 줄었다는 분석이다.이 기간 종합건설사 1사당 평균 매출액은 125억9000만원에서 10년후 77억9000만원으로 줄고,헤르타 bsc 대 라이프치히전문건설사 1사당 매출도 17억2000만원에서 11억9000만원으로 축소됐다.
김 연구위원은 "인건비와 자재비 등 주요 건설공사비가 지속적으로 늘었고 특히 2020년 이후 3년새 27.9%가 급상승했다"며 "높은 자재비와 인건비 고착화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건설공사비 지수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건물건설 및 건축보수가 153.4,토목건설은 157.1로 이들을 종합하면 154.6에 달한다는 설명이다.여기에 건설인력은 고령화되고 기술혁신은 부진하면서 건설 생산성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현재 수준의 건설 노동생산성 저하 추세가 이어지면 20년 후에는 생산성이 50% 이하로 하락한다는 게 한국은행 예상"이라며 "건설기업 수익성 관련 지표인 매출액순이익률이나 매출액영업이익률,헤르타 bsc 대 라이프치히완공공사액순이익률 등도 2021년 이후 본격적으로 하락세"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 같은 건설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3대 혁신과제가 필요하다"며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을 혁신하는 한편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경영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요가 증대되는 신사업 창출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 모델로 고급형·기능성 주택이나 부동산개발 환경·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전략적인 투자와 연계가 가능한 금융,스타트업 등의 수익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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