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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fm 로스터 만들기러 지원 위한 공격용 드론 개발 중"
이란 '샤흐드 드론' 복제 제품으로 추정
핀란드 대통령 "中이 평화협정 요구시
러 동의 말고 다른 선택의 여지 없어"
[서울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고 서방의 각종 경제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의 대(對)중국 의존도가 전례없는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년 넘게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가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에 지원하기 위한 공격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이 격전지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에 활용되고 있는 이란산 공격용 드론과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관련 업체들은 지난해 이란산 샤흐드 드론 복제 작업을 위한 회의를 열었으며 올해부터 공격용 드론 개발 및 시험 단계에 착수했다.한 소식통은 “중국(에서 개발된) 드론은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공격에 수천 대의 샤흐드 드론을 동원하고 있다.이란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드론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공장도 지었지만 방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부담이 돼왔다.중국에서는 이란이나 러시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샤흐드와 유사한 드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개발 중인 드론은 이른바‘해바라기-200(sunflower-200)’으로 불리는 자폭용 드론으로 이란의 샤흐드-136 드론과 외형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지원에 나서지 말라는 서방의 거듭된 경고에도 러시아와 중국의 밀착이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서방은 중국이 러시아에 직접 무기를 공급하지 않더라도 무기 생산 기술을 제공해 사실상 전쟁을 돕고 있다고 보고 있다.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에 무기와 포병을 직접 제공하는 방안 역시 손에 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는 “이는 전례 없는 (지원) 확대로 반드시 중국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 조치들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대중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여부가 중국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지금 중국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며 “시진핑의 전화 한 통이면 위기(우크라이나 전쟁)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시진핑이‘평화 협상을 시작할 때’라고 말한다면 러시아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나타났다.이는 2년 전인 2019년(19%)에서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반면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6%에서 1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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