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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동해 석유·가스 개발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분석업체인 '액트지오'와 아브레우 고문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챔스 코바치치계약 과정에서 부실했던 업체 검증에 대해서는 일부 사과했습니다.
정부는 첫 시추 지점을 다음 달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문제는 앞으로의 예산입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정부가 밝힌 첫 시추 시점은 오는 12월,7곳으로 좁혀진 '유망구조' 가운데 어느 지점을 가장 먼저 시추할지는 다음 달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최남호/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12월 말 정도에 시추한다는 계획에서 역산을 해보면 7월 중에는 정확한 시추 위치를 정해야지 추후 일정이 지속 가능할 거라는…"
하지만 이건 시작일 뿐,
챔스 코바치치첫 시추한 작업 내용을 3개월간 분석한 뒤 내년 상반기쯤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8광구와 6-1광구 등으로 구분했던 동해 광구를 다시 편성해,
챔스 코바치치7개 유망구조를 중심으로 새롭게 그리기로 했습니다.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최남호/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저희는 심해 유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시추 위치를 정확히 잡는 것도 저희는 기술이…안 해본 거죠.궁극적으로 해외 투자 자체는 필요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최대 140억 배럴'의 추정치를 내놓은 분석업체 '액트지오'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액트지오'사가 계약 당시 4년 간 법인세를 내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몰랐다'며 사과했습니다.
[최남호/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계약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세급 체납)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못 본 점에 대해서는 정부를 대신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호주의 석유업체 '우드사이드'가 '가망이 없어 철수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새로운 자료까지 다 검토하지 않은 결과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남호/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우드사이드에게 저희가 설정한 광업권의 장소가 8광구와 6-1광구 북부 지역이 되겠습니다.그러니까 나머지 지역에 대한 자료는 (우드사이드에) 없었다는…"
정부는 올해 시추에 착수할 비용은 준비됐지만,목표한 5개 시추공을 모두 뚫으려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국회 논의가 여전히 숙제로 남은 셈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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