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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기 안양에서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샘 작업 끝에 8시간 만에 겨우 불을 껐지만,머일8일 뒤 불에 타고 남은 버스에서 다시 불이 났습니다.
배터리에 남아 있던 열기가 재발화로 이어진 겁니다.
전기승용차 배터리에 불이 붙을 경우엔 수조를 설치해 차량을 물에 담가 열기를 식히거나 질식소화덮개로 불이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지만 전기버스는 크기가 커 수조나 덮개를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상 원거리에서 장시간 물을 쏟아붓는 것 외엔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겁니다.
소방이 내놓은 화재 발생 시 대응 가이드에도 '지붕 위로 올라가지 말라' '높은 곳에서 물을 뿌리라'는 원론적인 내용만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업체들이 전기버스 화재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업체는 열폭주하는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릴 수 있는 특수 소방차량을 개발했고,머일또다른 업체는 전기버스용 자동 대형 수조를 개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