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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제2차 손실과 피해 기금 이사회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9~1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2차 손실과 피해 기금 이사회에 참석해 녹색기후기금 재원보충 공여협정을 서명하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최 국제경제관리관은 한국은 기후 관련 양 기금에 대한 지원을 토대로 국제사회에서‘녹색 사다리’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지난해 말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개도국의 경제적·비경제적 손실과 피해 지원을 목적으로 공식 출범한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금이다.
기금에는 현재까지 19개국이 총 7억9200만 달러 출연 계획을 밝혔다.
최 관리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기금에 대한 한국의 700만 달러 신규 출연 계획을 공개하며 “한국의 기여가 더 많은 당사국의 자발적 공여를 독려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전환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헨리 곤잘레스(Henry Gonzalez) 부사무총장 면담을 가졌다.
녹색기후기금은 지난 2010년 제16차 당사국총회(COP16)에서 설립에 합의해 2013년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설치하고,조던 헨더슨 통계사무국을 출범했다.
한국은 초기 재원보충 기간(2014~2018년)에 1억 달러,조던 헨더슨 통계제1차 재원보충 기간(2020~2023년)에는 2억 달러를 공여했다.
한국은 작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2차 재원보충 기간에 3억 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여협정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약한 3억 달러 지원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며 기재부는 공약 이행을 위해 올 3분기 중 3500만 달러를 우선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