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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라인야후 매각 이슈로 밸류에이션 확장이 깨진 점을 짚으며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투자자 관심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8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4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6371억원과 4144억원으로 추정치를 기존 대비 500억원 하향한다"며 커머스 매출 전환율 상승 효과 및 보수적 마케팅 비용 집행은 전분기와 흐름이 동일하나,보다컴지난달 진행된 네이버 웹툰 상장 관련 현금 보너스 및 기업공개(IPO) 비용이 일회성으로 발생하는데 관련 비용이 5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기업 생성 인공지능(AI) 이용을 돕는 뉴로클라우드가 소개됐는데,보다컴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지난 1·4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26% 증가했다.아울러 별도 법인의 커머스 사업부 또한 AI 수익화로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네이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하이퍼클로바X 공개 후 계약 체결 기업은 2100여개 이상으로 연간 네이버 클라우드 성장률은 글로벌 사업자들과 유사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4분기 실적도 1·4분기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피어 밸류에이션이 23배로 하락하면서 적정주가도 함께 내렸다.
이 연구원은 "라인야후 매각 이슈로 장기 해외 확장 스토리가 깨지며 밸류에이션 확장이 막혔다는 점이 아쉽다"며 "카페24와 같이 전략적 제휴가 맺어졌음에도 시너지가 나지 않는 비유동 자산에 대한 활용 등 좀더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 정책과 더불어 주주 환원율을 높인다면 투자자 관심이 환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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