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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오후 5시 기준 사망 16명,중상 2명·경상 5명
경찰,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등 지휘부 3명 급파…경력 124명 투입
정부,중대본·중수본 가동…고용부,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는 오전 10시31분쯤 시작됐다.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2362㎡,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아리셀 공장 11개동 중 3동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장소 배터리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소방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배터리들이 연속 폭발해서 화재가 급속도로 커졌다.
오후 3시10분 큰 불길은 잡았으나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계속 파악 중이다.이날 공장에 근무한 직원은 102명으로 파악됐다.60대 한국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가 끝내 숨졌다.연락이 두절된 21명이 가운데 15명은 폭발이 일어난 곳으로 추정되는 공장 2층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소재가 불분명하다고 당국이 밝힌 6명가운데 일부도 사망 상태로 시신이 화재 현장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추가 사망자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다.경찰은 DNA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중상자는 최초 1명으로 보고됐으나 1명이 더 늘었고 경상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구조대원 4명 투입돼 본격적으로 (실종자) 수색작업하고 있다"며 "수습된 시신은 인근 병원 영안실쪽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장 내 정규직과 일용 근로직이 섞여있어 정확한 (사상자) 인원은 확인이 안됐다"며 "회사 관계자 협조 얻어서 이들 전화번호로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위치추적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이어 "화세가 안정되는대로 구조대를 (추가)투입해 내부 정밀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