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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도,개인 순매수
“실적시즌 앞두고 대형주로 수급 이동”
이노스페이스,상장 당일 이례적 급락[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일 2%대 급락하며 830선이 깨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 내린 829.91에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30선 밑으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월 8일(826.58)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2억원,164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라소개인이 296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79억 200만원,라소비차익 거래 923억 1900만원 매도 우위로,라소전체 1002억 22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데 비해 코스닥 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주력 종목의 차익실현 및 실적시즌 임박 시점에서 대형주로의 수급 로테이션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통상 실적시즌 초반부에는 대형주들로 수급 로테이션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전일 발표된 한국 수출이나 미국 ISM 제조업 신규주문이 양호했던 만큼 다가오는 대형주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급 악재의 성격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서비스(-3.08%),운송장비부품(-2.60%),의료정밀기기(-2.48%),일반전기전자(-2.33%),출판매체복제(-2.2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18%,라소2.39% 내렸고,라소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도 각각 5.41%,5.59% 급락했다.반면 엔켐(348370)은 0.62% 올랐고,셀트리온제약(068760)도 0.97% 상승햇다.삼천당제약(000250)은 8.88% 급등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노스페이스(462350)는 공모가 대비 20.44% 내린 3만 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장 속에서 휴림네트웍스(192410),라소에스와이(109610)스틸,애머릿지(900100)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하한가는 없었다.이외 338개 종목이 상승,1249개 종목이 하락했다.7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거래량은 5억 3231만 5000주,거래대금은 11조 5076억 5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