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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싼 맛에 애용했는데,이건 몰랐다.”

알리익스프레스,대전 대 울산테무 등 중국 발 쇼핑몰이‘초저가’를 앞세워 무시무시하게 세를 넓히고 있다.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성장세다.

중국의 해외직구 쇼핑몰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에도 백만 개 이상의 상품이 전 세계로 택배 배송되고 있다.여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대전 대 울산숨겨진 대가가 있다.바로 환경비용이다.

어마어마한 양의 화물 항공기가 쓰이고,대전 대 울산어마어마한 양이 국가를 넘어 택배로 배송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쓰레기는 쉽게 짐작되지도 않는다.특히나,대전 대 울산중국 쇼핑몰들은 이와 관련된 정보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대전 대 울산최근 그린피스 동아시아 플랫폼포굿팀은 초저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전산과 운송,포장및 화학물질 등의 환경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쇼핑몰 테무의 인스타그램 광고 [인스타그램 캡처]
중국 쇼핑몰 테무의 인스타그램 광고 [인스타그램 캡처]


중국 쇼핑몰 인기는 국내만의 얘기가 아니다.테무의 경우 지난해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에 30초 짜리 광고를 두 번 내보낸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등극했다.

리서치회사 앱토피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아마존보다 테무에서 2배 이상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전세계 사람들이 중국발 초저가 쇼핑몰에 스며들고 있는 셈이다.

중국 쇼핑몰들은 하루에도 백만 개 이상의 상품들을 배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택배들을 더 빠르게 보내기 위해서는 화물 항공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비교적 느린 해상 운송보다 항공 운송은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국제 배송 온라인 쇼핑의 80%에 달하는 1310억 개의 소포가 항공으로 운송되고 있다.2040년에는 항공 운송이 9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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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인 만큼 데이터센터를 통한 전력 소비도 크다.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에너지는 460TWh(테라와트시·2022년 기준) 가량이다.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빠르게 전력 수요가 늘면서 2026년에는 1000TWh로 두 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발전원으로 전기를 생산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문제는 중국이 전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이라는 점이다.중국에서 쓰는 전기의 60% 이상은 여전히 석탄을 떼서 생산된다.

택배 쓰레기도 만만치 않다.같은 값의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포장 쓰레기가 4.8배 더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교환이나 반품을 할 경우 쓰레기는 30% 늘어난다.

굴뚝 매연 [123rf]
굴뚝 매연 [123rf]


값이 싼 만큼 품질은 물론 안전까지 담보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특히 중국 쇼핑몰 상품에서는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수십~수백 배 이상 검출되고 있다.지난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품 12개 중 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특히 쉬인의 어린이 장화에서는‘프탈레이트계 첨가제’가기준치의 682배 넘게 나왔다.

그린피스 독일사무소 역시 쉬인의 제품 중 15%에서 유럽연합(EU)의 규제를 위반하는 유해물질이,대전 대 울산3분의 1에는 우려할 수준의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중국 쇼핑몰 '쉬인'의 어린이 장화 [서울시 제공]
유해물질이 검출된 중국 쇼핑몰 '쉬인'의 어린이 장화 [서울시 제공]


그린피스는 소비자 안전은 물론 지구 환경을 위해서라도 현명한 소비를 해야한다고 제언했다.아울러 중국 쇼핑몰들도 이들의 기후변화 영향에 대해 투명하게 알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상품 운송 등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영향에 대해 투명하게 알린다면 소비자는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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