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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세대교체]②
71년생 한상원 대표…여유로운 2세대 준비
한 대표 상징성 큰 한앤코,녹 닦는법후계구도 예상 어려워
'경영통' 윤여을 회장과 14년째 합 맞춰와
이 기사는 2024년06월25일 06시0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사모펀드가 국내에 태동한지 20년이 지났다.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세월이 흐르면서 국내 사모펀드를 자리잡게 한 1세대들은 이제 다음을 생각해야하는 시기가 됐다.앞으로 20년 이상을 성공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경영 승계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해외의 경우 사모펀드 경영 승계 문제는 출자의 주요한 요건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국내에서도 세대교체 행보를 이미 보이고 있는 곳들과 서서히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곳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국내 주요 사모펀드들의 세대교체 상황을 총 여섯 편에 걸쳐 정리해본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사모펀드(PEF)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나 국내 PEF 운용사 초기 창업자들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시기를 맞고 있지만,
녹 닦는법예외도 존재한다.국내 주요 PEF 중 하나인 한앤컴퍼니(한앤코)의 한상원 대표는 1971년생으로 2세대를 준비하기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왼쪽),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오른쪽).(사진=한앤컴퍼니) 한앤코는 그간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한 회사로 MBK파트너스,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국내 대표 PEF로 꼽힌다.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 기업에 집중하고,
녹 닦는법장기투자 원칙을 고수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한앤코의 후계구도를 예상하기가 어려운 건 한 대표가 아직 70년대생‘영 리더’이기 때문이다.최근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대다수 PEF들은 50·60년대생에서 70·80년대생으로 임원진을 바꾸는 점진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미 비교적 젊은 수장이 이끌고 있는 한앤코는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창업자 한 대표의 상징성이 큰 만큼 후계구도를 예상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한앤컴퍼니’라는 사명도 한상원 대표의 이름에서 성을 따와 지었다.한 대표는 모건스탠리에서 PE 한국 대표와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낸 인물로 모건스탠리를 나와 지난 2010년에 한앤코를 만들었다.
한 대표와 함께 한앤코에서 유일하게 얼굴이 알려진 윤여을 회장은 한 대표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MBA 선후배 관계다.한앤코에 합류하기 전 윤 회장은 20년간 소니코리아를 이끌어온 경영 전문가다.업계에서는 한 대표가 투자 부문을 담당하고,윤 회장이 경영 부문을 이끄는 식으로 손발을 맞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앤코는 설립 1년 만인 2011년 8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성공하고,
녹 닦는법이어 설립 5년 만에 운용 자산 3조원을 넘기면서‘바이아웃’(경영권 인수)과‘볼트온’(Bolt-on·동종업 인수합병) 명가로 자리잡았다.2년 연속‘약정액 1위 PEF’라는 수식어를 유지하고 있는 한앤코는 전체 PEF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약정액인 13조6052억원을 기록했다.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쌍용C&E,케이카,SK해운,남양유업 등이 있다.
한편 한앤코는 현재 4조7000억원 규모의 바이아웃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이는 아시아(중국 제외)에서 결성된 특정 국가 투자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로,
녹 닦는법당초 계획한 4조3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해당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국내 기관들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캐나다·뉴욕·플로리다 연기금 등 다수 기관들이 출자자(LP)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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