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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14일 치러진다‘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에 이어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재수·반수생 등 엔(n)수생 규모와 시험 난이도에 관심이 쏠린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1월14일 시행되는‘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30일 공고했다.평가원은 “지난해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공교육 범위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도 2022학년도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다.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공통과목+선택과목’구조다.수험생들은 국어에서‘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수학에서는‘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총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직업탐구 영역에선 6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영어와 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한국사는 필수영역이라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교육방송(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간접 연계 방식으로,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게 아니라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출제한다.
올해 수능에는 의대 증원 확정의 여파로 최상위권 엔수생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실제 지난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는 졸업생 응시자가 8만8698명(18.7%)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여기에 반수생까지 가세하면 졸업생 응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학력 수준이 고3 재학생보다 더 높은 엔수생이 늘면 평가원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등의 영향으로 28년 만에 졸업생 응시자가 가장 많았던 2024학년도 수능에 이어‘불수능’(어려운 수능)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다.성적 통지표는 12월6일 배부한다.재학생은 소속 학교에서,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수능 응시 수수료는 4개 영역 이하를 응시할 경우 3만7천원,프리미어리그 통산골5개 영역 4만2천원,프리미어리그 통산골6개 영역 4만7천원이다.천재지변,프리미어리그 통산골질병,프리미어리그 통산골입대,프리미어리그 통산골수시모집 최종 합격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응시 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응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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