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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시총 1위의 주인공이 또 바뀌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 위주의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다리던 소매판매 지표도 둔화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하지만 특정 섹터나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한켠에서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간밤 3대 지수 모두 오름세 보였습니다.

다우가 0.15% 상승,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25%,0.03% 올라줬습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1번째 최고치를 경신해 냈고요.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어제(18일)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는 엔비디아를 제외한 빅테크 기업들이 올라준 반면,간밤에는 엔비디아와 반도체 종목들 위주로 상승세가 나왔는데요.

엔비디아가 3.51%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동시에 제치고 시총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달 초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뒤로 보름여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꿰찬 건데요.

덕분에 반도체주 가운데 퀄컴,TSMC,마이크론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틑 AI PC를 출시했지만 매물을 소화하면서 하락했고,애플의 경우 필립캐피탈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뮌헨경기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점과 차세대 비전 프로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도 각각 1.30%,0.68% 하락했고요.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매물 소화하며 1.41% 하락했고,뮌헨경기테슬라는 피스커가 결국 파산 신청을 단행하는 등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파산이 이어지면서 전기차 산업 자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38% 하락했습니다.

한 마디로 빅테크 기업 중,엔비디아가 끌어올린 시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로젠블라트 증권은 기존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목표가를 상향했는데,지금까지 나온 치고치입니다.

그 말인 즉 시가총액이 5조 달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말인데요.

엔비디아의 잠재력이나 성장성에 대해선 이견이 없습니다만,최근 시장에서 너무 좋은 이야기들만 나오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한켠에 싹트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는 중에,엔비디아 내부자들은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가장 많은 양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

젠슨 황 CEO의 이름도 보입니다.

회사 전망이 어두워서 판다기 보다는 많이 오른 만큼 비중 조절을 한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헤지펀드들도 현재 나스닥에 대한 베팅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만큼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하는 타이밍이 아닐지,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기다리던 시장 데이터는 5월 소매판매 지표였죠.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쳐 하향 조정된 지난 4월 수치나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운송과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도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는 등 소비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는 아직 견고한 수준이라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쏟아졌는데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는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주장했고,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이번 달 데이터는 긍정적이지만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대부분 위원들이 여전히 신중한 정책을 선호하지만,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주장하면서 금리 하락에 좀 더 힘이 실렸습니다.

한편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을 상회한,2.74배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최근 채권시장은 수급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대 2년물은 4.7%대로 하락하면서 주식 시장은 견조한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상승세 이어갑니다.

WTI 배렬당 81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85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200일 이평선을 상회하는 종목 비중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체 시장의 움직임 보다는 제한된 모멘텀에 수급이 몰리고 있는 만큼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 보이는 시장입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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