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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설립한 생명과학 특화 벤처캐피탈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에 투자 예정
삼성물산,야구 감독 연봉삼바 등과 바이오사업 기회 확대
[서울경제]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라이프 사이언스 2호 펀드’가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에 출자한다.펀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으로 삼성은 이를 토대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11일 삼성은 720억 원 규모의 라이프 사이언스 2호 펀드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의 8호 펀드에 출자한다고 밝혔다.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삼성은 펀드를 통해 생명과학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우선 제공받아 추가 투자여부를 검토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발굴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생명과학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벤처캐피탈이다.내부 연구 조직을 활용해 바이오 기업을 직접 설립하고 육성한다.모더나를 포함해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업체를 창업했다.누적 운용자산은 19조원에 이른다.삼성은‘라이프 사이언스 1호 펀드’를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산하 업체에 1500만 달러 규모로 투자한 바 있다.올해 1월 삼성물산은 바이오 사업 자회사들과 함께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출자는 바이오 분야 차세대 기술 발굴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존 진단과 치료 방법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야구 감독 연봉세상을 바꾸는 미래 기술 발굴을 통해 삼성 바이오 신사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드레 안도니안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이번 펀드의 성공적 모집은 플래그십의 펀드 운영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8호 펀드는 플래그십의 강점인 신기술 기업 창업,육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