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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운수장비 지수도 10년여 만에 최고…"현금흐름·주주환원 확대 기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인도법인 상장 기대감 속에 18일 동반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4천500원(1.62%) 오른 28만3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4.13% 오른 29만원으로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28만9천원)를 3년5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기아는 1천900원(1.47%) 오른 13만1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아 역시 장중 3.72% 오른 13만3천9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대구 대 광주수정주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기아 주가는 1989년 2월 13일 24만2천147원(실제 매매가 3만1천원)까지 올라간다.
양사의 동반 상승세 덕분에 코스피 운수장비 지수는 2,794.71로,2013년 11월 29일 2,810.01 이후 10년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대구 대 광주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7일,4일 연속으로 순매수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연초부터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계획 수혜에 대한 기대감,실적 개선 흐름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왔고,지난 15일에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계획까지 공개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월 2일 각각 42조4천120억원,대구 대 광주39조2천395억원이던 현대차와 기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59조2천647억원,52조3천814억원으로 각각 39.74%,33.49%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도 각각 3.92%,대구 대 광주5.22% 오른 바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가 인도법인 상장으로 현금 흐름과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신고가를 동반 경신했다"고 말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가 현대차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며 "2003년 마루티 스즈키의 IPO가 지난 20년간 스즈키 본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해온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기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미국 시잠점유율이 11%에 도달했고 내년 12% 달성이 유력하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17.6%,4.5%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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