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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외신 "현대차 인도법인 IPO 신청서 제출…4.1조원 규모"
기아도 5.22% 강세…증권가 "현대차 IPO,부리람 유나이티드기업가치 상승 효과 16.8조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현대차(005380)가 인도 기업공개(IPO)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 전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3%대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1만 500원(3.92%) 오른 27만 8500원대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이날 한때 28만 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021년 1월29일(28만9000원) 역대 최고가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의 최고가다.
이날 현대차의 강세를 이끈 건 외국인이다.외국인은 이날 현대차를 571억 원 순매수 했다.기관도 325억 원 순매수했다.개인은 697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지난 15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보도의 영향이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 1천200만 주 중 17.5%를 시장에 공개 매각하는 방식이다.
로이터 등은 현대차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1670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역시 이날 "당사의 인도 현지 종속회사인 'HYUNDAI MOTOR INDIA LIMITED'를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인 DRHP(Draft Red Herring Prospectus)를 제출했다"며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IPO가 현대차 주가에 약 18.8%의 추가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억 달러 규모의 IPO를 역산하면 시가총액은 23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2025년 탈레가온 신공장의 가동과 크레타 EV 출시,부리람 유나이티드SUV 비중 확대로 인도시장 ASP·수익성 상승 등으로 IPO 이후 기업가치는 현재 추산 금액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낙관적인 전망치(시가총액 40조 원,부리람 유나이티드적용 PER 27배,부리람 유나이티드2025년 순이익 전망 1조 4800억 원)를 반영할 경우,부리람 유나이티드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 효과는 약 16조 8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000270) 역시 반사이익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6400원(5.22%) 오른 12만 9100원에 마감했다.기아도 이날 한 때 12만 9400원까지 오르며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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