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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광복회,도박 탈퇴독립 유공자 후손 해외역사탐방
장학생 43명,일본 독립운동 유적 방문…"의미 있는 시간"
(일본=뉴스1) 윤수희 기자 = "이번 탐방을 통해 조상님들이 부끄럽지 않은 후손으로서 멋지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장학재단과 광복회가 8·15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간 진행한 독립 유공자 후손 해외역사탐방은 일본의 도쿄,가나자와,교토,도박 탈퇴오사카를 거쳐 1만㎞에 달하는 긴 여정이었다.
독립 유공자 후손 장학금 사업에서 선발된 장학생 43명은 독립운동사에 정통한 황선익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와 김대용 한국사 박사와 동행하며 선조들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역사적 의미를 탐구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김능진 광복회 부회장,윤주경 전 국회의원도 참여해 독립운동 지사의 묘비를 참배했다.
장학생들은 첫날인 9일 1919년 3·1운동의 시발점이 된 2·8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인 도쿄 히비야 공원,조선기독교청년회관 앞 기념비를 방문했다.
10일엔 일본의 인권 변호사로 2·8 독립운동을 주도한 도쿄 유학생들의 변호를 맡았던 후세 다쓰지의 묘와 이봉창의사 의거지를 찾아 얼을 기렸다.관동대지진 때 희생된 조선인들을 기리고 진상을 밝히는 일본 시민사회 단체 봉선화와 만나 조선인을 도운 일본인을 함께 조명했다.
그 후 11,도박 탈퇴12일 양일에 거쳐 도쿄에서 가나자와로 이동해 윤봉길 의사의 암장 지적비,순국 기념비를 찾아 윤봉길 의사 암매장지보존회 박현택 회장의 해설을 듣고,교토 도시샤 대학 내 윤동주 시인의 시비,오사카 윤봉길 의사 구금소 터를 찾았다.
한국광복군 신송식 장군과 오희영 열사의 외손자로 경산국립대 화학과에 재학 중인 허동현 씨(23)는 "윤봉길 의사 순국지 등은 원래 일본 여행을 갔다면 찾지 못했을 텐데 헌화를 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며 "우리가 기억해서 이 터를 보존하고 예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학생들은 화려한 도쿄 신주쿠구 놀이터 구석에 자리한 이봉창 의사 순국지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릴 때부터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교육받았다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재학생 이다현 씨(25)는 "어린아이들이 공치고 노는 공터 한 켠에 계신 모습을 보니까 후손으로서 감히 한국에서 이렇게 좋은 삶은 영위해도 되는 걸까 (싶었다)"며 "더 빨리 찾아뵙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 씨는 "문화 예술 분야와 연결해 역사를 쉽게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거나 신문사에 투고해 독립운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재단의 독립 유공자 후손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의 롯데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 사업이다.2020년부터 지원을 시작해 올해 3억 원을 포함해 누적 17억 원을 지원해 왔다.누적 장학생은 243명이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작년보다 4명을 더 늘린 5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