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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25일 전날 발생한 경기 화성의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중국인 등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한국 측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24일 중대 화재 희생자 중에는 중국민 17명이 포함된 것으로 잠정 판단된다”며 “화재의 구체적인 원인과 사상 상황에 대해 한국은 추가 조사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마오 대변인은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와 사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화재로 중국인에 중대 사상이 발생한 것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외교부와 주한 중국대사관은 즉시 영사보호응급메커니즘을 가동해 사고 응급처치와 사후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싱하이밍 대사가 당일 밤 화재 현장에 급히 달려가 사고 상황과 수색 진전,수습 절차 등을 파악했으며,한국 주무 부처의 설명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 측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부상자 치료,사후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고,카라스코 등번호중국 사상자 가족에 협조를 제공할 것도 요청했다”고 했다.
이번 화재로 사망한 23명 중 21명이 일용직 이주노동자였으며 17명은 중국인,카라스코 등번호1명은 라오스인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화재 사망자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며 사고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했다.랴오닝성 출신 조선족이라고 소개한 한 공장 직원은 신경보에 “공장에 1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있었으며 대부분 중국 동북부 출신의 30~40대 조선족 여성”이라며 “임금은 한국에서 가장 낮은 시급인 시간당 9860원이었다”고 말했다.이 직원은 지난 22일에도 배터리 공장 건물 2개 건물 1층에서 배터리가 폭발해 직원들이 소화전으로 화재를 진압한 적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일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소방 훈련을 받은 적도 없고,공장에서도 소방 훈련을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뤼차오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적 유사성 때문에 많은 중국인,특히 조선족이 한국에서 일하며 한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한국 내 중국 노동자들이 사회 기저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들의 임금과 복리후생이 한국 노동자만큼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부는 정식 노동계약을 체결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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