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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국민 제일 걱정이 축협과 국힘 전대” 우려
선관위‘진흙탕 싸움’韓·元에 주의·시정명령
‘사천·댓글팀’의혹 놓고 양측 공방 확전일로
‘韓 댓글팀 의혹’제기한 장예찬 “날 고소하라”
羅 “元은 난폭운전···韓은 무면허운전” 저격
‘김 여사 문자논란’에도 韓 지지율 되려 올라
[서울경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후보들의 선 넘은 비방과 폭로가 이어지며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당을 깨뜨리는 자해·자폭 전대”라는 당 안팎의 우려가 쏟아지자 선거관리위원회는‘주의·시정명령’까지 내리며 공식 제재에 나섰다.당 선관위의 공개 경고에도 갈등의 대척점에 서 있는 한동훈·원희룡 후보는 12일‘보수의 심장’대구를 찾아 난타전을 지속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에게 제일 걱정을 많이 끼치는 게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는 말이 들린다”며 “남은 전대 기간만이라도 자폭,fc 바르셀로나 대 카디스 cf 통계자해 전당대회라는 지적이 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비판 받는 축구협회 못지않게 진흙탕 싸움에 빠진 여당 전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당 선관위도 한동훈·원희룡 후보 간 비방전이 과열되자 첫 공식 제재에 나섰다.선관위는 전날 열린 2차 방송토론회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두 후보에게‘주의 및 시정명령’을 담은 제재 공문을 발송했다.선관위는 후보 간 공방이 도를 넘어설 경우 경고를 넘어 윤리위원회 회부 등 추가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당 지도부와 선관위의 잇따른 경고에도 전대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은 확전일로를 걷고 있다.한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전대에서 특정 후보가 네거티브와 인신공격만 집중해 혼자 물을 흐리고 있다”며 원 후보를 직격했다.원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법무부 장관이 공직을 이용해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면 명백한 권력남용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한 후보가 장관 시절‘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대구에서 이날 열린 3차 합동연설회에서도 원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면서 “누군가는 인생의‘화양연화’였겠지만 우린 모두 지옥을 겪었다”며 한 후보를 향해‘배신자’프레임을 공고히 했다.
장외 대리전도 한층 과열됐다‘친윤계’(친윤석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한 후보의 여론조성팀 의혹을 거론하며 “(사실이 아니라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고소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이에 한 후보 캠프 측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장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한 고소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 원 후보가 토론회에서 언급한 비례대표‘사천’의혹 당사자 중 한 명인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은 “허위 주장으로 인해 한동훈 처가 사천한 사람으로 낙인 찍혔다”며 원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나경원 후보는 “두 사람 중 하나가 대표가 되면 당이 깨지겠다”며 원 후보와 한 후보를 각각‘난폭운전자’와‘무면허운전자’에 빗대어 비판했다.특히 한 후보를 겨냥해선 “(한 후보가 발언한)‘당무개입’과‘국정농단’은 굉장히 위험한 단어”라며 “문자 논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당과 여권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한편‘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도 여전히 여당 지지층 과반은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9~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57%는 차기 당 대표로 한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그 뒤로 나 후보(18%),원 후보(15%),fc 바르셀로나 대 카디스 cf 통계윤상현 후보(3%) 순으로 나타났다.한 후보는 2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반면 원 후보는 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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