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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4년 간 두 차례 KT 압수수색
데이터(패킷) 변조와 감청…DNS 변조 의혹까지
KT "악성 그리드 제어 위한 정당한 행위"
손 놓은 과기부 "별다른 조치 없었다"
'KT의 고객 PC 해킹' 의혹 제보를 접하고,놀란 점은 4년 넘게 수사가 이뤄지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의혹 보도조차 없었단 점이었습니다.그 사이 KT 본사를 비롯해 두 차례나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는데도 말이죠.지난 20일과 25일 JTBC의 KT 해킹 의혹 관련한 연속 보도는 그래서 모두 처음 밝혀진 내용입니다.
◇ 경찰,4년간 두 차례 KT 압수수색
사건이 시작된 건 2020년 6월입니다.해킹 피해를 본 업체의 고소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습니다.수사를 맡은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고소인이 함께 제출한 IP주소를 통해 해킹 공격이 이뤄진 곳을 밝혀냈습니다.다름 아닌 KT의 분당 IDC 센터,KT의 데이터 센터였습니다.
◇ 데이터(패킷) 변조와 감청…DNS 변조 의혹까지
경찰은 KT가 인터넷 상에 주고받는 데이터인 '패킷'을 변조하고 감청했다고 보고 있습니다.한마디로 KT 고객들이 웹하드 업체의 그리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걸 막기 위해 망을 통해 주고받는 정보를 감청(분석)하고 일부를 변조했다는 겁니다.그 과정을 통해 KT고객 가운데 웹하드 사이트를 이용하는 개인PC들을 상대로 프로그램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악성 코드' 공격을 했다는 거죠.실제로 당시 웹하드 업체 사이트에는 고객들이 프로그램 오류를 문의하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왔습니다.KT망 사용자들이었습니다.
◇KT "악성 그리드 제어 위한 정당한 행위"
이 사건에 대한 KT 해명은 일관됩니다.'악성' 그리드 서비스를 제어하기 위한 행위라는 내용입니다.그렇다면 왜 '악성' 그리드 업체나,이들 업체의 고객사인 웹하드 업체가 아니라,개인 PC를 상대로 악성 코드를 유포하는 방식으로 제어했는지는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KT와 웹하드 업체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인 '그리드 서비스'간에는 오랫동안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었습니다.지난 2019년 대법원까지 이어진 웹하드 업체들과 KT간 소송에서 재판부는 KT의 손을 들어준 바 있습니다.KT가 웹하드 사이트 관련 트래픽을 차단한 것이 정당하단 취지의 판결입니다.무엇보다 그리드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PC가 서버로 이용된단 사실을 충분히 고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악성' 프로그램으로 봤습니다.그런데 이같은 판결이 나온 이후인 2020년 KT는,트래픽을 차단하는 '합법적'인 방법 대신 웹하드 업체를 사용하는 KT 고객을 상대로 악성코드를 공격하는 방식을 택한 이유는 뭘까요.의문이 남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그리드 서비스를 여전히 '악성' 프로그램으로 볼지는 따져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그리드 서비스'를 선택하는 건 소비자의 몫입니다.2019년까지 이어진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웹하드 업체들은 약관 등을 개정해 소비자에게 이를 고지하고 있었습니다.이를 사용할지 여부는 소비자의 판단 몫인데 KT는 여전히 전체 이용자의 망 관리를 내세워,세부 카바나 레스토랑그리드 서비스를 '악성 프로그램'으로 보고 제어하고 있었던 겁니다.이는 앞으로 법정에서 따져볼 일입니다.
또 다른 놀라운 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태도입니다.KT를 비롯한 통신 3사는 망 사업자로 과기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습니다.보도가 나간 후 과기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지난해 9월에 인지했지만,수사 중인 사안이라 별도 조치는 한 바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무책임한 답변이었습니다.KT팀의 해킹 의혹이 일부 직원들의 일탈이거나 혹은 악성 그리드를 제어하기 위한 행위 어느 쪽일지라도 개인 고객 PC를 상대로 악성 코드 공격을 이뤄졌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때문에 과기부는 KT를 상대로 자체적으로 감사 지시를 하거나,또는 대상을 통신 3사로 넓혀 이와 같은 일이 있었는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하지만 과기부가 뒷짐 지고 수사 사안을 지켜보는 사이,시간은 사건 발생으로부터 4년이나 지나갔습니다.만약 JTBC가 보도하지 않았다면,또 검찰이 기소하지 않는다면,과기부는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보고 있는 것인지,세부 카바나 레스토랑다시 한번 묻고 싶네요.
안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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