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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코스닥 상장에 첫 데뷔한 하스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6만4000원에는 미치지 못했다.전날 상장한 이노스페이스가 공모가 하단을 밑돌고 하스 역시 주가 상승이 더디게 흘러가며 공모주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스는 공모가(1만6000원) 대비 7%상승한 1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2만8150원을 기록한 하스는 상승폭을 줄여가다가 오후 1시45분께부터 2만원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하스의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3.0%(258만주) 수준이었다.
2008년 설립된 하스는 보철수복 소재 전문 제조기업이다.▲소재 미세구조 제어 기술 ▲정밀 성형 기술 ▲소재 간 하이브리드화 기술 등 원천 기술에서 비롯하는 핵심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회사의 주요 경쟁력이다.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억원,프로야구 구단sns16억원이다.
하스의 매출 비중은 리튬 디실리케이트 수복소재 제품(68.6%),지르코니아 유치관 제품 (19.7%),지르코니아 수복소재 상품(8.7%),매몰재 상품(2.3%),프로야구 구단sns기타 매출(0.7%) 등이다.수출비중은 91.7% 수준이다.
하스는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2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증거금은 7조6978억 원으로 집계됐다.이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4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46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6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상장 이후 하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신규 사업 진출,생산 역량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제3공장 확장을 위한 자금 및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보철수복 소재 수요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기능성과 심미성을 갖춘 '리튬 디실리케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평균 17.2%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하스는 국내 최초,프로야구 구단sns글로벌 3위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수 기업만이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글로벌 70여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공모주 투자 수익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전날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첫 날 공모가보다 20%가 폭락한데다 전일 대비 9.58%가 빠진 3만1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이틀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에 도전하는 공모주마다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했지만 상장 직후 주가가 부진하면서 그간 과열됐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소 꺾인 모양새다.공모 시장이 과열되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평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탓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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