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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8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만5500원(5.78%)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개장 직후 2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기아도 2.28% 올라 12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17.5%를 시장에 공개 매각하는 방식이다.현대차는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을 약 171억달러(23조7000억원)로 추정하면서 현대차가 이번 IPO를 통해 30억 달러(4조1670억)를 조달해 인도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할 경우 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효과는 약 16조8000억원(현 주가 대비 29.9%)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자회사 상장을 통한 현대차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평가했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법인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현재 대비 약 18.8%,한국 축구 월드컵 예선순위낙관적으로는 29.9%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IPO 후 약 10조5700억원의 시총 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도 주가 상승 요소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당 배당금 성장률이 19.3%에 달하는 원조 밸류업 기업"이라며 "최근 주주 환원율 25%에서 자사주 2조원 매입 시 바로 주주 환원율 40%도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