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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제74주년 6·25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 수복 등에서 헌신한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 시설인 대형 태극기와 꺼지지 않는 불꽃을 건립해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상징공간 프로젝트의 시작점인 광화문광장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장소이자,세계인이 모여드는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지다.또 소통·자유·호국으로 대변되는 주체적 시민의식의 발현지로서 국가상징공간 최적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구체적 설치 장소는 세종로공원(세종문화회관 북측) 전면부 부근으로 이 공간에 들어서는 첫 국가상징 조형물은 태극기가 중심이 된다.
특히 단순한 국기 게양대가 아닌 예술성과 첨단기술력이 집약된 작품으로 조성된다.
국가 행사 때는 먼 거리에서도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빛기둥과 미디어 파사드(15m 내외)·미디어 플로어 등으로 연출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태극기가 게양된 대형 조형물의 높이를 100m로 정한 데 대해 "주변 건물 가운데 외교부 청사가 92m로 가장 높아 주변보다 높은 위치에 잘 보일 수 있도록 100m로 정했다"며 "설계 과정에서 높이는 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억과 추모를 상징하는 불을 활용해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기리고 추모하며 국가의 영속을 기원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상징공간 부지 옆 세종로공원도 조성 30여년 만에 '도심 속 시민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광화문광장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일체화된 녹지공간으로 조성되며 광장 주변에 유일한 거점형 편의시설도 마련해 특색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옥상 공간을 녹지로 덮어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야외 숲속 레스토랑을 비롯해 지상·지하 안내센터,에스파 아라시민휴게소 등 공용공간도 마련한다.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세종로공원은 조화와 상징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도록 8∼11월 통합설계공모를 추진한다.
2025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국가상징공간은 2026년 2월,세종로공원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으로 예산은 세종로공원과 국가상징 조형물 조성에 각각 약 500억원과 11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상징 공간,국가상징 조형물,세종로공원은 설계 공모 확정 때 디자인과 용도 등이 최종 확정된다.
오세훈 시장은 "나라 사랑의 마음이 국민 일상 속에 늘 함께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거듭한 결과,대한민국의 중심이자 1년에 2000만명이 방문하는 광화문광장을 선정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만큼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은석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 지회장은 "광화문 1번지라는 좋은 장소에 국가상징물을 세워주신다니 우리 참전용사 입장에서는 큰 영광"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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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정은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을 비롯해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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